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심평화월드센터

청심평화월드센터
'공공미술 프로젝트'

청심평화월드센터 로비 곳곳에는 국내 유명 작가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도록 여러 작가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 문화 인프라일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자유롭게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실내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공간이고 싶습니다.

<부드러운 충돌> 김병호
<민들레-바라보기> <민들레-바람을 타고> 노동식
<움직이는 풍경> 김종구
<화양연화(샹들리에)> <사탕(의자)> 최정화
<사슴> 김명범
<무제> 김명범
<저녁> <하얀강> 권용래
<빛으로 세상을 그리다> 신성환
<일곱 살-갈매기와 배꽃나무> 원성원
<시차적 표시영역> 김용관
<도시를 위한 네발 짐승-메신저> 조영철

천삼백여 개의 가늘고 긴 오브제를 조직적으로 구성했다.

작품은 동시대의 구조와 맞닿으면서 부드러운 충돌을 일으키고 이 충돌은 간결하면서도 확장성있는 소리로 가시화한다.

우리가 그러했듯이, 소녀는 무심히 민들레를 바라본다.그리고 입으로 바람을 훅 분다.
날아가는 상상을 한다.

어린 시절, 민들레를 타고 훨훨 날아가는 상상을 해 본 적이 있다.

씨앗은 어디까지 날아가 어디에서 멈출까.

어른이 된 지금 과거의 상상 속으로 민들레는 바람과 하나가 되어

하늘 높이 날고, 민들레를 붙잡은 소년은 민들레와 여행을 떠나기 위해 바람에 몸을 맡긴다.

현대 문명의 상징인 쇳가루와 비디오 영상을 사용하여 풍경을 구현한다.

거대한 화폭에 쇳가루로 쓴 글씨와 그림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흘러내리면서 소멸과 시간성을 시사한다.

화양연화 化樣年華.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한때를 뜻한다.

꽃은 피려고 하는 순간이 가장 아름답지만, 결국엔 시들어 버리고, 아름다운 기억은 가슴에만 남는다.

어린시절 기억속에서만 존재했던 형상,현재 느끼는 성장,

그리고 쇠퇴에 대한 자연스러운 순환의 경험을 결합하여 실체화하고자 했다.

어린시절 기억속에서만 존재했던 형상,현재 느끼는 성장,

그리고 쇠퇴에 대한 자연스러운 순환의 경험을 결합하여 실체화하고자 했다.

사물을 삼킨 칠흑같은 어둠의 덩어리와 마주할 때 비로소 확연히 드러나는 것.

사물의 처음은 어둠이었다.

한 점의 의식도 없는 어둠의 덩어리,그곳에 문이 열린다.

날카롭고도 따뜻한 빛의 갈래가 문 틈 사이로 스며든다. 깊은 혼수상태. 에서 의식의 각성이 일어난다.

그것은 외마디 신음같이 간결하다 나의 작품은 빛을 담는다.

빛이 스스로의 존재감을 드러내도록 반사시킨다.

시끄럽지 않으면서 강렬하게 빛을 산란시킨다. 그것은 나에게 아름다움의 경험을 선사한다.

빛의 이루전에 의지하지 아니한, 사실에 가까운 것이다. 요즈음 나의 작품에는 색채가 도입되고약간의 형태감도 나타난다.

색채는 나의 작품에 활기와 다채로움을 더해준다.

그것은 불을 끄면 사라지는, 그래서 만질수도 가질 수도 없는 처 사랑의 기억처럼 가슴 떨리는 경험이다.

그 빛은 새로운 것이 아닌 잊혀져 왔던 것이며, 심해보다 깊은 기억의 밑바닥에서 반짝이고 있는 무언가이다.

렘브란트의 내밀함과 고흐의 현란함 사이에서 흔들리는 나를 본다.

"빛light으로 읽히는 현실의 공간은 우리에게 실재實在이기도 한 동시에 때로는 환영幻影으로다가오기도 한다."

물, 빛, 소리에 대한 풍경을 디지털 메커니즘을 통해 표현했다.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의 형식을 통해 이 세 요소에 대한 공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나의 일곱 살 때의 에피소드 중 하나로, 엄마를 찾아가는 소녀 앞에 나타난 두 갈래 길에 서 있는 나무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간의 착시현상이 교묘하게 적용되어, 입체와 평면의 경계는 허물어진다.

그로 인해 공간과 그 안의 사물들의 물리적 관념적 가치는 어느 한순가에 멈추어 수평적인 위치에 놓인다.

나의 작업에서 동물 형상을 지구상의 생명체를 대표하는 상징일 뿐아니라, 그들 고유의 원시적이고 기능적인

형태에 초점을 둔 중심 이미지이다. 나는 동물-자연, 인간-도시, 동물-인간, 자연-도시라는 관계를, 동물의 형태를

중심에 두고 도시와 자연 이미지의 특징적인 요소를 결합시켜 조형화 했다.

또한,일반적인 조각작품이 갖는 정지된 상황이 아닌 이동 전시라는 개념을 적용하여 실제 환경(자연, 도시, 특정 상황)에

작품을 설치함으로써,그 장소의 특징과 동물 형상이 만들어내는 상황의 설정에

따른 다양한 내용을 전달하려 했다.

더불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노마디즘적 정서에 부합하도록

장소를 이동하여 새로운 관계를 찾는다.